샬롬.

참 좋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방금 친구목사가 목회하고 있는 남양동산감리교회에서 설교하고

부모님 댁으로 돌아가는 중에 소식을 전합니다.

 

주일마다 친구 목사들이 목회하는 교회를 방문하여

말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어리숙하게만 보였던 친구들이 어느 덧 중견 목회자들이 되어

교회들을 잘 섬기는 것을 보면서 감사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역시 친구목사가 7,8년 전에 개척하여 지금까지 든든히 부흥하고 있는

수지 순종의 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부흥회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충만하며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집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여러분! 저는 참으로 감사할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지난 번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비행기에 오르내리며

이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음에도  단지 부모님과 함께한다는 기쁨이

모든 불편함을 넉넉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약 한 주일이면 부모님과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헤어져야 하겠지요.

 

때로는 이별이 가져다 주는 고통이 크기도 하지만,

육체적인 이별보다 더 고통스런 이별은  한 사람은 생명의 길로,

한 사람은 사망의 길로 가는 헤어짐일 것입니다.

육체적인 이별은 조상들도 경험했던 것이고, 앞으로도 우리들이 경험해야할

일들입니다.  이 헤어짐은 슬프고 안타깝지만, 그래도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우리가 조심해야 하고, 막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30년, 40년 부부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으로 , 또 한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면 이것만큼은 막아야할 이별입니다.

20년, 30년 친구가 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한 친구는 그렇지 못하다면,

이러한 갈림길은 우리가 눈물을 흘리며 중보기도하며  주님의 품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자신의 삶 전체를 한 번 던져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약속이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를 지나갈 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여러분! 저는 참으로 행복한 목사입니다.

 

한 목사로서 잊지못할 사랑을 베풀어 주는
성도님들과 동역하는 이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더욱이 한 목회자로서 평생토록 내 몸과 마음을 바치고 싶은
교회를 가진 이는 축복의 사람입니다.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는 행복하지만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제가 누리는 행복에 비하면
제가 드리는 사랑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이제 안식년이 중반을 넘어서 정리해야할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의 목회인생 후반전에는 더욱 여러분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도록 
사랑의 노력을 다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 때문에  제가 행복한 목회자인 것처럼

저의 헌신과 사랑 때문에  
우리 교우님들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저의 꿈이요 바램입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땀흘려 보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사랑에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평생토록 섬기고 싶은
감리교회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